제주연구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초청 특별강연 개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은 개원 25주년을 맞이하여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 “독일에서 배우는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다.금번 특별강연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권한대행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이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특별 초청 강연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독일의 정치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회통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통합, 그리고 제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념, 남북, 지역, 빈부, 세대, 양성, 대・중소기업, 노사, 정규・비정규직, 노조・비노조 간의 갈등 등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통합은 우리들의 시대적 과제임을 밝혔다.

또한,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온 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하며, 원칙과 소통을 통한 개별적 노력과 제도적 노력의 참고 모델로서 독일을 제시하였다.

독일은 수많은 전쟁과 나치만행, 국토분단 등 참혹한 역사의 비극을 경험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역사상 최고의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국가로 대표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그 바탕으로써 독일 총리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대법관과 제21대 감사원장, 제41대 국무총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호암재단 이사장,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고문, 변호사김황식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로 재임하고 있다. 또한, 총리 퇴임 이후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독일의 연정과 협치, 독일총리에 대해 연구하면서, 최근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금번 특별 초청 강연은 5월 10일(화요일) 20시, 5월 13일(금요일) 13시 10분과 16시 10분에 KCTV방송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