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봉그깅 왓수다’ 성황리에 종료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는 수눌음돌봄공동체와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 ‘봉그깅 왓수다’를 지난 4월 27일(토)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했다. 도내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와 아이 약 270여명이 참석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제주방언인 봉그기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polgging)을 결합한 말이다.

봉그깅 왓수다는 함께 육아를 실천하고 있는 수눌음돌봄공동체와 도민이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으로 제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양육자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공동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본 행사는 2021년부터 추진되어 올해가 4회차로 50여명으로 시작하여 200명이 넘는 양육자와 아이들의 함께하는 큰 행사로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1부 ▲몸튼튼, 마음튼튼 체조 ▲놀멍·걸으멍·주으멍 봉그젠! 2부 ▲환경인형극 ▲환경골든벨퀴즈 ▲업싸이클링체험 ▲용기있는 이벤트 ▲환경사랑 피켓 제작 ▲우리공동체 반려놀이터 만들기 캠페인 등으로 구성·진행되었다. 또한 입장권으로 헌수건을 기부받아 유기동물보호단체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우리공동체 반려놀이터 만들기 캠페인」은 수눌음돌봄공동체가 제주 아이들의 자연 놀이터인 어린이공원, 오름, 해변 등을 입양하여 공동체 활동기간 동안 아끼고 가꾸는 등의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강문실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장은 “아이들과 도민이 함께하는 봉그깅 왓수다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수눌음돌봄사업 참여자의 자긍심과 연대의식이 고취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눌음 돌봄 문화를 정착시켜 아이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문화확산의 일환으로 수눌음돌봄공동체를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95개의 수눌음돌봄공동체(464가족/1,739명)가 선정되어 제주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064.742.4979)로 문의 또는 수눌음돌봄온라인커뮤니티 네이버카페 봄톡(https://cafe.naver.com/dolbominjeju)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