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동 주무관 진정화

[제주도민신문]짧은 장마와 강한 더위로 여름철 물놀이객이 증가하고 있다. 신나는 물놀이 만큼이나 우리가 꼭 챙겨야하는 것이 바로 ‘물놀이 안전’이다. 한순간의 방심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즐거운 여름의 추억을 아프게 만들 수도 있다.

한 해 평균 수백 건에 달하는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즐겁게 간직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물놀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물놀이 안전수칙 10가지만 지켜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물놀이 전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점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준다.
2. 음주 후에는 절대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3.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의 시야 내에서 놀게 한다.
4.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한다.
5. 물놀이가 허용된 구역에서만 물놀이를 한다.
6. 물에 갑자기 뛰어들거나 깊은 곳에서 다이빙하지 않는다.
7. 물의 깊이, 물살의 세기 등 주변 환경을 사전에 확인한다.
8. 천둥, 번개가 치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땐 즉시 물 밖으로 나온다.
9. 물놀이 중 장난이나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10. 비상시에 대비해 119 등 구조요청 방법과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둔다.

물놀이의 즐거움은 안전에서 시작된다. 작은 주의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을 기억하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하여 올여름 즐겁고 행복한 추억만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