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BuS×팁스 성과공유회 성료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창업-BuS’와 ‘팁스(TIPS)’ 프로그램의 통합 성과공유회를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주센터가 운영 중인 창업-BuS 프로그램과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와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5개 기술창업기업이 참여해 우수사례 발표와 기업 소개, 성장 전략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업-BuS 프로그램은 초격차 분야의 지역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1년 이내 시드 투자부터 후속 연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발굴된 기업 중 8개사가 팁스에 선정됐으며, 이 중 4개사는 제주센터의 직접 투자를 통해 팁스 선정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는 ▲창업-BuS 프로그램 운영 성과 ▲팁스 프로그램 운영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팁스 1호 선정 기업 및 졸업 기업 우수사례 발표 ▲참여기업 소개 ▲특강 ▲시상식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기업으로는 ㈜신지게임즈(대표 김민석)와 ㈜큰삼촌컴퍼니(대표 이항영)가 선정됐다.

㈜신지게임즈는 2023년 팁스에 선정된 이후 올해 최종평가를 완료한 첫 팁스 졸업 기업으로, 최근 중국 킹넷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고용 25명 창출, 후속 투자 19억 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발표에서는 팁스 연구개발 과제 수행 과정과 최종평가 준비 경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큰삼촌컴퍼니는 제주센터가 2023년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팁스에 추천한 1호 기업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 경험과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경험을 진솔하게 전하며 참가 기업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와 함께 ㈜에스씨크리에이티브(대표 이복은)는 창업-BuS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제주센터의 시드 투자와 팁스 연계를 통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전 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기업 소개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시상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한 해 동안의 도전과 성장을 되짚고 기업 간 연결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팁스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센터는 향후에도 창업-BuS와 팁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며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