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이장협의회, 통장협의회와 상호협약 체결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양 협의회 간 상호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도정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이장협의회 김흥섭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통장협의회 김도연 회장, 양 협의회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가 공식 협약을 통해 협력의 틀을 갖춘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이장과 통장이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며

이번 협약이 지역 공동체 연대가 한 단계 도약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통장협의회는 올해 8월 1일 도 단위로 공식 출범한 이후, 도내 통장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출범 이후 간담회와 역량강화 워크숍 등을 통해 통장 조직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통장협의회 출범 이후 이장협의회와 맺는 첫 공식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김흥섭 제주특별자치도 이장협의회 회장은“이번 협약은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이장과 통장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이장협의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제주특별자치도 통장협의회 회장은 “도 단위 통장협의회 출범 이후 이장협의회와의 공식 협력은 매우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함께 공유하고 조율해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격려말씀을 통해 “이장과 통장은 주민과 행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잇는 핵심 주체”라며 “두 협의회의 협력은 도정 정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정 혁신과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는 이번 상호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