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승준 의원, 지자체간 과잉경쟁 속 제주 UAM의 경쟁력 확보방안 주문 임윤진 기자 jjnews365@naver.com

2022년 10월 19일(수) 17:16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

[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민선8기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 분야인 UAM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은 미래전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UAM(도심항공교통)은 정부의 K-UAM 로드맵, 새정부 국정과제 등을 통해 ‘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부(국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가 K-UAM그랜드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1단계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있는 고흥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2단계는 준도심·도심에서 진행할 계획인 바, 제주도가 적격지인가”에 대해 물었다.

이어 “항공기반을 보유한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UAM을 지자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미래 Wingless 개인용 비행체(PAV) 핵심부품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상용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22.5월)되었고, 울산시는 ‘울산 UAM 특구구축’를 대통령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위 국정과제로 확정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고, 6월에는 ”K-UAM R&D 통합 테스트베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U관련 연구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며, “타 지자체가 기술기반을 조성하고 있을 때, 제주도는 드론긴급배송, 피자 드론배송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초적인 단계인데, ‘25년 국내최초 UAM 상용화가 가능하겠냐”고 꼬집었다.

김승준 의원은 “제주도가 UAM 실증을 위한 최적지라고 하지만, UAM과 관련한 전후방 산업의 육성을 병행하지 않으면, 테스트를 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UAM을 도정의 약점사업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면 연관산업 생태계를 구축을 비롯하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서울시는 미래첨단교통과, 인천시은 항공과, 울산시는 도시균형개발과에서 UAM 업무를 담당하는 바, 제주도에서도 미래 신산업 분야 추진 검토단계는 디지털융합과에서 담당하였으나, 구체적인 실증단계에서는 항공-교통시설-도시기반시설 등을 고려한 사업추진을 위해 소관부서 변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